산타 랠리는 오지 않았다 그럼에도 계좌를 지킬 종목은 있는가?
산타 랠리는 오지 않았다
그럼에도 계좌를 지킬 종목은 있는가?
12월 FOMC에서 연준은 기준금리를 0.25% 인하했습니다. 표면적으로는 완화적 결정이었지만, 미국 증시는 거의 반응하지 않았습니다. 기대되던 ‘산타 랠리’ 역시 끝내 나타나지 않았습니다.1
이런 환경에서 투자자의 관심은 자연스럽게 이동합니다. “공격적으로 벌 수는 없어도, 최소한 잃지 않을 종목은 무엇인가?”
1. 금리 인하에도 시장이 움직이지 않은 이유
이번 금리 인하는 이미 시장에 반영된 이벤트였고, 연준은 추가 완화에 대해 명확한 신호를 주지 않았습니다. 결과적으로 투자자들은 다시 실적과 현금흐름으로 시선을 돌리고 있습니다.2
2. CALM(Cal-Maine Foods)은 어떤 기업인가
Cal-Maine Foods는 미국 최대 계란 생산업체로, 단일 품목이지만 구조적으로 단순하고 가격 전가력이 매우 강한 사업 모델을 보유하고 있습니다.3
3. CALM이 방어주로 작동하는 구조
CALM은 소비 필수재, 강한 가격 전가력, 금리 중립적 구조라는 세 가지 요소를 동시에 만족합니다. 이는 현재처럼 금리 인하 효과가 제한적인 국면에서 특히 유효합니다.4
4. CALM의 한계
계란 가격 사이클에 따른 실적 변동성과, 강세장에서 상대적 소외 가능성은 분명한 한계입니다.
5. CALM을 유틸리티·헬스케어 방어주와 비교
전통적인 방어주는 보통 유틸리티와 헬스케어입니다. 이들과 비교하면 CALM의 성격은 다소 이질적입니다.
| 구분 | CALM | 유틸리티 | 헬스케어 |
|---|---|---|---|
| 경기 민감도 | 낮음 | 매우 낮음 | 낮음 |
| 금리 민감도 | 매우 낮음 | 높음 | 중간 |
| 인플레이션 대응 | 강함 | 약함 | 중간 |
| 실적 변동성 | 중간 | 낮음 | 낮음 |
즉 CALM은 ‘금리 방어형’ 유틸리티도 아니고, ‘안정 성장형’ 헬스케어도 아닙니다. 물가와 실물 소비를 방어하는 특수 방어주에 가깝습니다.
6. 계란 가격 사이클 기준 매매 전략
CALM은 장기 보유보다는 사이클을 이해한 접근이 유효한 종목입니다.4
- 조류 인플루엔자, 공급 감소 → 계란 가격 급등 → 실적 피크 구간
- 공급 회복, 재고 증가 → 가격 하락 → 주가 조정
따라서 CALM은 가격 급등 이후 추격 매수보다는, 계란 가격이 안정되거나 하락 국면에서 분할 접근하는 전략이 합리적입니다.
7. 배당 관점에서 본 CALM
CALM은 고정 배당주가 아니라, 이익 발생 시 배당을 실시하는 구조입니다. 실적이 좋을 때는 높은 배당을 지급하지만, 사이클 저점에서는 배당이 줄거나 중단될 수 있습니다.5
이 때문에 CALM은 전통적인 배당 안정주라기보다는, “이익 공유형 방어 배당주”로 해석하는 편이 적절합니다. 최근 데이터 기준 CALM의 배당 수익률은 약 6.3%~7.2% 범위로 변동합니다.6
결론적으로 CALM은 산타 랠리를 대신해 줄 종목은 아닙니다. 그러나 산타가 오지 않았을 때, 계좌를 지켜줄 수 있는 현실적인 선택지가 될 수도 있습니다.
댓글
댓글 쓰기